무선데이터 사용량 4년 만에 3배 급증...올해 7월까지 작년 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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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데이터 사용량 4년 만에 3배 급증...올해 7월까지 작년 75%
  • 이경식 기자
  • 승인 2017.09.20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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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G 4.4배 급증, 와이파이도 2배 증가…반면 3G는 1/8수준으로 급감

 핸드폰이나 휴대용 태블릿PC 등에서 사용하는 무선데이터 사용량이 4년 만에 3배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경욱 국회의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민경욱 의원(자유한국당·인천 연수구을)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게 제출받아 분석한 ‘무선데이터 사용량 현황’자료에 따르면 2013년 87만TB였던 사용량이 2016년에는 274만TB로 4년 만에 3배나 급증했고, 올해는 7월까지 206만TB를 사용해 이미 작년의 75%를 넘어서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무선통신 기술방식별 사용량은 4G가 2013년에는 전체의 65%인 57만TB를 차지했으나 2016년에는 전체의 92.7%인 253만TB를 차지하며 4년 만에 4.4배나 급증했다. 반면에 3G는 2013년에는 전체의 21.6%인 18만8천TB에서 2016년에는 전체의 0.9%인 2만3천TB로 1/8수준으로 급감했다.

 총 사용량을 기준으로 가입자 1인당 사용량을 산출한 결과 2013년 1.6GB에 불과하던 사용량은 2016년 4.6GB로 약 3배가량 증가하였으며, 올해는 7월말 현재 5.4GB로 매년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무선데이터 사용량은 1년 중 연말인 12월에 가장 많이 사용됐고, 2월에 가장 적게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4년간 평균 사용량은 12월이 2월보다 1.5배나 많이 사용한 것으로 분석됐고, 10월부터 12월 사이에 가장 많은 데이터 사용량을 보였다.

 민경욱 의원은 “국민들이 핸드폰이나 휴대용PC등에서 이용하는 무선데이터 사용량이 매년 급증하고 있는 만큼 정확한 수요 예측을 통한 망 확충 등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며 “특히 올해는 추석 연휴가 긴만큼 10월부터 연말까지 사용량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정부와 이통3사는 국민들이 무선데이터를 사용하는데 불편을 겪지 않도록 네트워크 품질관리 등 서비스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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