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주안7동행정복지센터에 추석 명절을 맞아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 달라고 사랑의 쌀 100kg이 기탁됐다.
40여년째 남구에 살고 있는 김춘선 씨가 그 주인공이다.
김씨는 매년 설과 추석 때 주안7동을 비롯한 인근 관공서, 복지관 등에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랑의 쌀을 전달하고 있다.
“어린 시절 형편이 몹시 어려웠던 기억이 어려운 이웃들을 보면 돕고 싶어 기부를 시작하게 됐다”
김씨는 몇 해 전 사업장을 정리하고 은퇴한 뒤 매일 폐지를 모아 판 돈으로 기부를 실천하고 있다.
김씨는 "기부를 해야 마음이 편해진다“며 ”건강이 허락하는 한 계속 기부를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주안7동 이혜숙 동장은 "이웃을 위한 따뜻한 나눔에 감사드린다“며 ”이런 나눔이 지역사회에서 활성화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주안7동은 기탁 받은 쌀을 관내 저소득 독거노인, 한부모가족 등에 전달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미디어인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