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추어 최혜진 "여자프로골프계 흔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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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추어 최혜진 "여자프로골프계 흔들어"
  • 엄홍빈 기자
  • 승인 2017.08.20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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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BOGNER MBN 여자오픈' 우승...올 시즌 2승 챙겨

여고 3년생 아마추어 선수가 국내 여자 프로 골프계를 흔들고 있다.

여자프로골프대회에서 한번 하기도 힘든 우승을 2번씩이나 거머쥐었기 때문이다.

그 주인공은 최혜진(18·부산학산여고).

최혜진이 3번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사진제공=KLPGA>

최혜진은 20일 경기도 양평 더스타휴골프장(파71/6711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BOGNER MBN 여자오픈‘ 최종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4개로 6언더파 65파를 기록, 최종합계 14언더파 199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최혜진은 지난 6월말 초정탄산수 용평리조트 오픈에 이어 이대회를 거머쥐는 기염을 토했다.

최혜진의 우승은 17번홀에서 갈렸다.

선두 최혜진에 2타차로 쫒던 김소이(23·PNS창호)가 14번홀에서 버디를 잡아 1타차로 바짝 추격한 뒤 16번홀에서 긴 버디를 성공시키며 공동선두에 올라섰다.

우승의 향방은 어디로 갈지 모르는 상황이었지만 17번홀에서 김소이의 세컨샷이 벙커옆 언덕 깊은 러프에 빠졌다. 김소이가 공을 쳤지만 공이 빠져나오지 못해 언플레이볼을 선언하며 결국 트리플보기를 하면서 우승컵은 최혜진의 품에 안겼다.

우승 이후 최혜진은 “아마추어 신분으로 마지막 대회여서 재밌게 마무리하자는 마음으로 대회에 임했는데 우승까지 하게 돼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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