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의 선열들의 넋을 기리고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는 ‘제72회 광복절 기념식’이 15일 오전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에서 성대하게 열렸다.

이날 기념식에는 독립유공자, 광복회원, 각급 기관단체장, 인터넷으로 사전신청한 시민 등 1300여명이 참석했다.

홍기후 대한광복회 인천지부장의 기념사와 독립유공 표창, 유정복 인천시장의 경축사, 광복절 노래,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다.

독립유공 ‘대통령 표창’ 표창자인 고(故) 계기봉 선생과 고(故) 신화순 선생은 1919년 3월 강화군 및 서울 등지에서 독립만세운동에 참여해 1만여 명의 군중과 함께 독립만세를 고창하는 등 나라 독립을 위해 활동하다 체포돼 옥고를 치뤘다.

대리수상한 고(故) 계 선생의 자녀 계영옥(인천시 남동구)씨와 고(故) 신 선생의 손자 신영환(인천시 남동구)씨는 “지금이라도 아버지와 할아버지의 독립운동이 세상에 알려지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이날 유정복 인천시장은 경축사를 통해 “민족의 자주독립을 위해 엄혹한 식민지지배하에서도 헌신하신 애국선열 분들게 마음으로부터 깊은 경의를 표한다”며 “어렵게 일궈온 대한민국이 더욱 발전하고 한반도의 통일과 민족번영이라른 꿈을 위해 힘차게 달려가야한다”고 말했다.

엄홍빈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