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22‧하이트진로)이 KLPGA 투어 제4회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서 우승하며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고진영은 13일 오후 제주시 오라 컨트리클럽(파72 6,545야드)에서 열린 '제4회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6억 원, 우승상금 1억 2천만 원)' 최종 라운드 경기에서 6언더파 66타를 적어내며 우승을 기록했다.
고진영은 특히 2라운드(12일) 전반 9개홀에서 보기를 기록했으나 후반 11번홀부터 18홀까지 8개홀 연속 버디를 하며 공동 2위로 마지막 라운드를 시작했다.
8개홀 연속 버디는 2015년 조윤지(26)가 E1 채러티 오픈에서 기록한 이후 2번째다.
고진영은 마지막 라운드에서도 6타를 더 줄이며 시즌 첫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고진영이 대회 우승으로 상금 1억2000만원과 부상으로 스위스 그로바나의 ‘오토매틱 다이아 워치’를 받았고 제주삼다수도 무상 지원(제공)된다.
2라운드까지 11언더파로 고진영과 함께 공동 2위로 마지막 라운드를 시작한 이승현(26‧NH투자증권)은 1타를 줄이는데 그치며 합계 204타로 이정은(21‧토니모리)과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2라운드 단독 선두(12언더파 합계 132타)였던 오지현(31‧KB금융그룹)은 마지막 날 4오버파를 기록, 합계 208타로 공동 11위로 마감했다.
한편, 박인비(29‧KB금융그룹)는 이번 대회 3라운드 합계 219타로 56위에 머물며 KLPGA 첫 승을 다음으로 미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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