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 호칭을 바꾸면, 경찰에 대한 인식이 바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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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 호칭을 바꾸면, 경찰에 대한 인식이 바뀝니다
  • 서부경찰서 여성청소년과 순경 박혜현
  • 승인 2017.07.26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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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경찰서 여성청소년과 순경 박혜현
 옛 속담에 “말 한마디 천 냥 빚을 갚는다.” 라는 말이 있다. 비록 한마디 말일지라도, 그만큼 말의 힘은 크다. 사소한 것처럼 느껴질 수 있지만 경찰관이 민원인을 처음 부르는 호칭에 따라 경찰의 이미지가 달라질 수 있다.

 ‘아저씨, 아줌마, 이봐요, 당신’ 보다는 “선생님, A씨, 어르신‘ 이라고 부르는 것이 처음 상대방이 들었을 때 자신이 존중받고 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똑같은 뜻을 내포하는 문장일지라도 단어 선택에 따라 어감 또는 정서적으로 차이는 분명 나타난다.

 요즘 현대사회에서 서비스가 강조되고 있고, 경찰조직 역시 서비스에 중점을 둔 치안활동을 전개 하고 있는데, 서비스의 초석은 민원응대라고 할 수 있다. 민주적이고 친절한 경찰에 대한 국민들의 사회적 욕구가 증대됨에 따라 경찰 활동을 함에 있어 국민의 인식이 긍정적이지 않다면 국민으로부터 외면 받을 수밖에 없을 것이다.

 이러한 시대적 풍토에 맞춰 현재 경찰은 국민들의 공감을 강조하고 있는 상황인 만큼 친절한 말로 상대방을 기분 좋게 만들어 주는 대화법이 필요해 보인다. 좀 더 부드러운 호칭이야 말로 민원인이 용무를 마치고 돌아가기까지 만족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밑거름이 될 것이다.

 권위적이고 딱딱했던 관공서의 모습은 잊고 나부터가 먼저 실천한다면 경찰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은 긍정적으로 제고 될 것이다.

 이것이야말로 현 정부가 원하는 감동치안의 첫 발걸음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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