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이 충실한 도시 만드는 것이 미래를..." 강범석 서구청장 3주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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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이 충실한 도시 만드는 것이 미래를..." 강범석 서구청장 3주년
  • 문종권 기자
  • 승인 2017.07.06 08: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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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디어인천신문 문종권 기자] “조금 천천히 가더라도 기본이 충실한 도시를 만드는 것이 미래를 위한 준비라고 생각한다”

민선 6기 3주년을 맞는 강범석(51ㆍ사진) 인천 서구청장을 만나봤다. 

 다음은 강범석 구청장과의 일문일답이다.

  #민선 6기 출범 3년, 주요성과는?

지난 3년 동안 주민들이 안전하다고 느낄 수 있도록 도시안전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우선 위험지역 해소를 위해 1천대가 넘는 CCTV를 설치, 통합관제실을 통해 관리하고 있으며, 재난재해에 대비해 인천 최초로 재난안전상황실을 운영하고 있다. 또 범죄예방을 위한 가스배관 형광물질 도포, 주민 참여형 안전한 마을 만들기 사업을 진행하고 자체개발한 동작감지형 CCTV 설치하는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주민들의 체감안전지수를 높여가고 있다.  올해는 아이들을 위한 통학로 주변 안전을 위해 서부경찰서, 도로교통공단과 협약을 맺고 함께 추진하고 있다. 일자리와 관련해서는 서구 기업&일자리 지원센터와 인천서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를 통해 구직과 구인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기업들이 필요한 인재와 일자리를 찾는 사람들을 조화롭게 연결해 필요한 일자리를 만든 결과, 고용노동부 주관 전국지방자치단체 일자리 대상 평가에서 2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남은 기간에도 주민이 든든하고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는 서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약자들을 위한 서구의 복지정책은?

 이제는 각각의 대상자들이 처한 위치나 환경을 파악하고 그에 맞춰 더 필요한 것을 채워주는 맞춤형 복지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맞춤형복지의 핵심은 도움이 필요한 주민이 현재 어떤 상황이고, 무엇을 도와줘야할 지를 찾아내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가 알지 못하는 여러 가지 이유로 고통 받고 있는 사람들을 찾아서 지원하고, 그런 사람들을 줄여나가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예기치 못한 상황으로 인해 고통 받고 있는 사람들에 대한 긴급지원으로 기본적인 삶을 살 수 있도록 지원해 주는 것이 바로 희망복지고 우리의 우선과제라고 생각한다. 서구에서는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복지위원, 복지통장 등 주민과 함께 우리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발굴하고 도움을 주며 함께 살아가고 있다. 앞으로도 촘촘한 사회안전망을 구축해 정말 필요한 곳에 복지가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교육에 대한 평등한 기회제공, 어떤 것인가?

유엔아동권리협약에서 말하는 아동들에게 보장된 4대 권리 중 발달권이란 것이 있다. 매년 서구는 30억 원 이상의 예산을 통해 취약계층 교육지원 사업, 학교교육과정 운영지원, 우수고 육성사업, 과학영재지원사업 등 교육기관에 대한 다양한 지원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또 올해 자유학기제 지원센터를 만들고 관내 모든 중학생에게 체험활동비를 지원하며 진로상담실과 연세대학교와의 멘토링 캠프 등 아이들에게 다양한 체험기회를 제공해 자기 인생을 설계하고, 어려운 상황을 스스로 극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

  #서구가 추진하는 일자리사업은?

 지난 2014년 개소한 기업&일자리 지원센터와 2015년 개소한 인천서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를 통해 구직과 구인에 관한 다양한 정보 제공을 통해 미스매칭을 해소해 왔다. 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경쟁력 있는 중소기업을 발굴해 해외마케팅비용을 지원하고 기업운영의 애로사항을 효과적으로 해소해 경쟁력 갖춘 중소기업 성장을 지원해왔으며, 타 지역보다 많은 공업지역과 산업단지의 환경개선으로 지역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전통시장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전통시장 경영·시설 현대화 사업, 노후화 시설 개선, 주차장 신축 등을 진행하고 청년 창업 지원을 통해 전통시장에 활기를 불어 넣었으며, 청년인턴제로 청년들의 취업을 돕고 있다. 현재 일자리 문제는 전 세계적인 관심대상이다. 일자리를 찾는 사람과 구인 기업 간의 정보 불균형을 해소하고 미스매치현상으로 실업과 구인난이 발생하는 것을 막는 것이 지방자치단체에서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하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일자리를 통해 희망찬 인생을 살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

  #노인을 위한 정책은?

검단지역과 가좌동에 노인복지시설을 확충하고 경로당 50여 곳에 냉방기를 설치해 무더위 쉼터로 제공하고 있다. 또한 노인 돌봄 기본서비스 제공, 가스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점검, 독거노인 응급안전 돌보미 지원 등 다양한 방법으로 독거노인에 대한 안전한 노후를 지원하고 있다. 노인들의 맞춤형 일자리 지원을 위해 서구노인인력개발센터, 서구노인복지관과 연계해 노인 일자리를 확대하고, 우리 동네 환경지킴이, 실버급식도우미, 실버카페 등 지난 3년간 총 8천570명에게 사회활동 기회를 제공해왔다. 현재 각 권역별 노인센터를 중심으로 다양한 여가문화 제공을 통해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후 생활을 지원하고 있다.

  #앞으로 계획은?

 교통안전을 위한 교통시설물 정비와 주민들의 정신건강을 위한 정책에 중점을 두고 시행할 것이다. 또 구 단위의 문화재단을 설립해 이를 기반으로 서구의 문화공간을 확충하고 문화콘텐츠를 다양화해 문화예술을 즐길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서구는 날로 발전해 나가고 있는 도시이기 때문에 조금 천천히 가더라도 기본이 충실한 도시를 만드는 것이 미래를 위한 준비라고 생각한다. 모든 사람들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지낼 수 있는 서구의 기틀을 잡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인천 출신인 강범석 구청장은 서울 문일고, 고려대 불문학과, 인천대 동북아물류대학원 물류학 석.박사를 마치고 한나라당 중앙당 부대변인을 역임, 2014년 7월 제7대 인천 서구 구청장에 취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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