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 중고폰, 판도라의 상자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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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 중고폰, 판도라의 상자가 되고 있다
  • 서부경찰서 석남지구대 순경 고재영
  • 승인 2017.06.19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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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경찰서 석남지구대 순경 고재영
 예쁘고 좋은 핸드폰을 가지고 싶거나 업무에 필요로 하여 최신 스마트폰으로 바꾸는 사람들이 많아짐에 따라 스마트폰의 수요가 증가하여 다양하고 예쁜 최신 스마트폰이 매년 출시되어 지고 있다.

 최신 스마트폰으로 바꾸기 위해 기존에 쓰던 핸드폰을 버리거나 중고로 판매하는 경우, 많은 사람들이 단순히 초기화만 한 상태로 핸드폰을 처분하기 때문에 그 속에 내재되어 있는 우리의 소중한 개인정보도 함께 유출되는 경우가 자주 발생되고 있다.

 한 해 우리나라에서 발생하는 중고 휴대폰은 약 2,500만대 정도 추정 되며 이중 이동통신사에서 해지 후 개인정보를 삭제한 휴대폰은 전체의 2.5%의 불과 한다고 한다.

 비록 국제적으로 인증된 영구 삭제 프로그램이 존재하고 있지만 실제적으로 핸드폰을 초기화 하는 것만으로는 개인정보가 전부 삭제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실제로 스마트폰을 초기화 하게 되면 파일 이름과 저장된 위치만 삭제되는 것이고 핵심 데이터는 남아 있기 때문에 해커 등 이를 악용하려는 사람들이 데이터 복구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개인정보로 활용 될 수 있는 문서와 동영상등 대부분을 복구 할 수 있기에 우리의 개인정보가 범죄에 이용되어질 수가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핸드폰을 중고로 판매하거나 폐기처분하는 경우에는 초기화보다는 데이터 삭제 솔루션을 제공하는 업체에 의뢰하거나 인증 받은 영구 삭제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많은 사람들이 개인정보보호에 관심을 가지는 요즘, 우리의 사생활이 담겨져 있는 메시지와 사진들뿐만 아니라 스마트폰에 담겨져 있는 금융정보 및 공인인증서 등 다양한 정보들까지 보호해야함으로 사소한 것이라도 많은 관심을 기울여 우리의 개인정보를 스스로 지켜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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