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 파죽지세의 우승 ..올시즌 첫승 일군 뒤 메이저 대회까지 3승 거머쥐어
올 시즌 한국여자 프로골프 투어에서 파죽지세로 우승을 휩쓰는 선수가 나타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 주인공은 김지현(26·한화).
올 시즌 프로데뷔 124전 125기로 첫 우승의 감격을 누린 김지현은 감격이 가시기도 전에 2승(S-OIL)을 거머진 뒤 2주 연속으로 메이저 대회인 ‘기아자동차 제31회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까지 품에 안았다.
김지현은 18일 인천시 서구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파72/6835야드)에서 열린 ‘기아자동차 제31회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10억원 우승상금 2억5천만원)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2개로 3언더파를 기록, 최종합계 5언더파 283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김지현은 이날 합계 2언더파로 선두에 3타 뒤진 공동 3위로 출발했지만 2번 4번 7번홀에서 버디를 낚으면서 쾌속 질주했다.
그러나 13번홀에서 세컨샷이 물에 빠지면서 최대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보기로 깔끔하게 마무리한 뒤 14번 15번홀에서 연속 버디 행진을 하면서 2위군과 3타차로 벌리며 우승에 성큼 다가왔다.
김지현은 16번홀에서 보기를 범하고 한 타를 잃은 뒤 18번홀을 파로 마무리하며 최종합계 5언더파로 바짝 추격하고 있는 정연주(25·SBI)에 한타 앞선 채 대회를 마쳤다.
챔피언조에서 플레이하던 정연주가 17번홀(파3)에서 보기를 범하고 김지현과 2타차로 벌어지면서 우승컵은 김지현의 품에 안기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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