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최고의 여자 프로 골프대회 ‘기아자동차 제31회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가 15일 막을 올렸다.
기아자동차와 (사)대한골프협회가 주최하고 (사)대한골프협회가 주관한 ‘기아자동차 제31회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10억원·우승상금 2억5천만원)가 이날 오전 6시30분 인천시 서구 베어즈베스트 청라골프클럽(파72·6835야드)에서 일제히 시작했다.
이번 대회에는 세계 각국을 대표하는 내셔널 타이틀리스트들이 대거 출전했다.
한국 여자오픈을 대표해 디펜딩 챔피언 안시현 정연주(2011년) 양수진(2010년), US오픈 챔피언 브리타니 랭(2016년·미국), LTE(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 상금랭킹 3위 플로렌티나 파커(영국),KLPGA로 복귀한 장하나가 출사표를 던지고 대회 첫날 열띤 경쟁을 펼쳤다.
2014년부터 이대회가 열리고 있는 베어즈베스트 청라골프클럽은 ‘곰의 발바닥’으로 불리는 12~14번홀 등 최고의 난이도로 만들어 선수들에게는 위협감을, 골프팬들에는 박진감 넘치는 볼거리를 주고 있다.
대회 첫날 대회 결과가 이를 반증했다.
총 144명(자격자 127명·초청자 5명·추천자 12명)이 참가한 가운데 언더파를 기록한 선수는 2명(오후 6시 현재) 뿐이었다.
단독 선두로 나선 이정은(21·토니모리)이 보기 1개 버디 3개로 2언더파 70타를, 2위 장은수(19·CJ오쇼핑)가 보기2개, 버디 3개로 1언더파 71타를 각각 기록했다.
이븐파를 기록한 공동 3위가 장하나(25·비씨카드) 장수연(23·롯데) 박성원(24·대방건설) 등 10명에 불과했고 남은 선수는 모두 오버파를 스코어카드에 남겼다.
대회 이틀째인 16일 어떤 선수가 또 치고 나갈지, 언더파 대열에 얼마나 많은 선수가 대거 합류할 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