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투어 KG 이데일리 레이디스오픈...15언더파 201타
이번에도 고비를 넘기지 못하는 것일까.
전날 엄청난 괴력을 선보이며 10언더파 공동선두로 마지막 라운드에 나선 김지현(25·한화)은 첫홀에서 보기를 범한 뒤 계속 파행진을 이어갔다. 우승경쟁을 벌이는 선수들은 2타차 이상 앞서 치고 나갔다.
항상 뒷심부족으로 우승문턱에서 넘어졌던 일이 또다시 반복되는 것은 아닐까?
그러나 이번만은 달랐다.
마지막 18번 홀에서 버디를 장식하며 1타차로 두명의 이정은 선수를 물리치고 124전 125기로 프로 데뷔 8년만에 KLPGA 투어에서 감격의 첫승을 달성했다.
김지현은 30일 경기도 용인 써닝포인트CC(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7회 KG·이데일리 레이디스오픈(총상금 5억원) 최종 라운드에서 보기 1개, 버디 6개로 5언더파 67타를 기록, 최종합계 15언더파 201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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