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김포 신도시 까지 ‘25분’, 인천김포고속도로 23일 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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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송도~김포 신도시 까지 ‘25분’, 인천김포고속도로 23일 개통
  • 이경식 기자
  • 승인 2017.03.20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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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 물동량 효율적인 관리 가능해져 연간 2,150억 원 절감효과 발생

 인천 송도에서 김포 신도시까지 25분 만에 달릴 수 있는 고속도로인 '인천김포고속도로'가 23일 0시부터 차량 통행을 시작한다.

 2012년 3월 착공해 60개월 만에 개통을 앞둔 인천김포고속도로는 인천시 중구 신흥동과 경기도 김포시 양촌읍 양곡리(통진읍 수참리) 사이를 잇는 총 길이 28.88km의 4~6차선 도로(제한속도 100km/h)다.

인천김포고속도로 남청라영업소 청라원창영업소 주변
 이번 인천김포고속도로 개통으로 기존 대비 통행거리는 약 7.6km 줄고, 출퇴근 시간대의 교통 정체를 감안한 통행시간은 40~60분 단축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인천김포고속도로는 인천 송도국제도시와 청라국제도시, 김포 한강신도시를 관통 해 남북 축을 완성하는 의미를 갖고 있다.

 이 도로로 말미암아 인천항을 비롯해 아암물류단지, 인천터미널물류단지 등의 물류 거점과 함께 인천북항 배후단지 및 서부지역 산업단지(인천서구 일반산업단지, 청라 일반산업단지, 인천검단 일반산업단지, 김포학운 산업단지 등)를 연결하는 물류벨트가 만들어 진다.

 물류비 절감 효과는 연간 2152억 원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현재 개발 중이거나 향후 개발 예정인 영종하늘도시와 검단신도시, 배곧신도시, 강화도 등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인천 도심과 북부지역의 교통 환경 개선에도 큰 구실을 하게 된다.

 인천시와 김포시 주요 요충지에 남청라나들목, 북청라나들목, 검단·양촌나들목, 대곶나들목, 서김포·통진나들목 등 5개의 나들목(IC)이 설치 됐다.

 5개 나들목은 제1~3경인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 제2서해안고속도로, 수원광명고속도로, 인천공항고속도로 등 동서간을 잇는 고속도로와 주변 국도, 지방도, 주요 시내 도로를 연결한다.

 인천김포고속도로는 노선의 80%가 도심지를 통과하며, 전체 구간의 55%는 터널(2개소, 5.7㎞), 지하차도(1개소, 2.6km) 및 교량(40개소, 7.6㎞)으로 건설 돼 자연 환경 훼손은 최소화하고 주변 경관과 조화를 이루었다.

 특히 인천 중구 신흥동 인천항부터 인천 서구 원창동 인천북항까지의 구간은 바다 밑을 통과하는 국내 최장 해저터널(5.5km)로 건설 됐다.

 이 인천북항터널은 터널 내 실시간 정보 수집이 가능한 전 구간 CCTV, 자동화재탐지설비, 돌발상황감지설비 등 첨단 설비가 설치 돼 있다.

 통행료는 한국도로공사에서 관리하는 재정고속도로 대비 1.1배 수준으로 전 구간(28.88km) 주행 시 승용차 기준 2600원이며, 최소운영수입보장(MRG)이 없어 사업자가 운영손실을 보더라도 정부가 재정지원을 하지 않는다.

 한편, 국토교통부 이우제 도로투자지원과장은 “인천~김포 고속도로 개통으로 인천·김포 등 수도권 서부의 교통여건이 좋아져, 지역발전이 가속화되고 인천항의 경쟁력 강화에도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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