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기념회, 내년 1월 10일 주안1동 주민센터
역사학을 전공하지 않은 팔순 가까운 어르신이 독학으로 일제 식민사관에 맞선 역사서(한국 고대사를 찾아서)를 직접 펴내 화제가 되고 있다.
인천 남구에 거주하는 이신웅(76) 어르신.
주로 연구했던 책은 단재 신채호선생의 ‘조선상고사’와 이일봉 선생의 ‘실증 한단고기’ 등 잃어버린 우리 역사를 재조명한 책들이었다.
그는 역사학 관련 사료들을 보고 다른 역사학자들의 저서와 비교해 다시 해당 역사서를 요약하는 까다로운 과정을 거쳐 최근 ‘한국 고대사를 찾아서’란 역사서를 발간했다.
특히, 단군조선의 역사를 단군신화로 만들고 있는 음모나 광개토대왕비 탈취와 변조사건 등에 대해 집중 조명했다.
이와 함께 백제가 중국대륙에 갖고 있던 대영토와, 고조선-고구려-발해로 이어지는 대륙영토에 대해서도 깊이 있는 분석을 내놓았다.
그는 “부정한 역사는 스스로 바뀌지 않고 숱한 사람들의 피와 땀과 눈물이 보태질 때 가능한 것”이라며 “젊은이들에게 잃어버린 우리 역사를 올바로 알리고 일깨우기 위해 책을 발간하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신웅 어르신은 최근까지도 인천에서 ‘굴업도 핵 폐기장 설치반대 위원회’ 집행위원장과 ‘민주평화모임’ 회장 등을 역임하며 지역사회 활동을 해오고 있다.
이신웅씨는 더불어민주당 뿌리당원이며 고문으로 정당활동도 활발하게 하고 있다.
출판기념회는 2017년 1월 10일 오후 2시 인천 남구 주안1동 주민센터에서 개최된다.
저작권자 © 미디어인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