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포격국지도발 주민대피 시범훈련 '실전방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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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포격국지도발 주민대피 시범훈련 '실전방불'
  • 고상규 기자
  • 승인 2016.11.30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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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격도발 주민대피 시범훈련. <사진제공=경기도청>

경기도는 30일 경기 포천시 군내면 소재 종합운동장에서 ‘2016 포격국지도발 주민대피 시범훈련’을 실시하고, 민관군 합동 비상대비 태세를 점검했다.

이번 훈련은 연평도 포격 6주기(2010년 11월 23일 발생)를 맞아 비상사태 발생 시 민관군경의 기관 간 협조 체계를 강화하고, 도민들의 생명 보호와 안전을 확보하는데 목적을 뒀다.

이날 훈련에는 경기도, 포천시, 포천교육지원청, 제8기계화보병사단, 6공병여단, 포천경찰서, 포천소방서, 포천시 시설관리공단 등 10곳의 기관과 지역주민, 공무원, 유관기관 관계자 등 250여명이 참가했다.

훈련에서는 북한이 포천시 청성산 일대에 무장침투 및 무차별 포격도발을 감행한 것으로 훈련상황을 가정, 주민 대피 조치를 실시하면서 시작됐다.

이에 따라 ▲대침투 작전 등 우리 군(軍)의 대응 ▲포천시 통합방위협의회 개최 및 통합방위지원본부 구성 ▲주민대피 및 이동 ▲응급조치 및 후송 ▲이재민 수용수 운용 순으로 훈련을 진행, 위기상황 단계별 대응절차를 숙달하는데 중점을 뒀다.

특히, 군 장비, 응급차와 소방차, 주민이동용 버스 등 각종 장비들을 동원하고, 영상 시스템과 효과음, 포탄공격 세트 등 실전을 방불케 하는 상황조성을 통해 훈련 효과를 높였다.

이외에도 소방안전체험관을 구성해 심폐소생술, 방독면 체험 등 훈련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안전교육을 진행했다. 또 관할 군부대의 협조를 받아 전차, 장갑차, 공병장비 등 군 장비 전시도 함께 열었다.

양복완 경기도 행정2부지사는 이날 훈련을 마치고 “최근 북핵위기, 고립주의의 확산 등 국내외적 안보정세가 요동치는 상황”이라며, “이럴 때일수록 민관군이 힘을 합쳐 위협에 대해 미리미리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앞으로 물샐틈없는 비상대비태세 확립으로 안전한 경기도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해나가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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