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정형돈이 새로운 시험에 도전한 MBC 예능 무한도전'의 특집 '2016 무한상사'에 깜짝 출연했다. 시청자들은 “최고의 반전이었다.”고 말을 아끼지 않았다.
지난 10일 방송된 '무한도전'에서는 유 부장(유재석)이 권 전무(권지용)의 모든 비리를 폭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사원들의 연쇄살인을 지시한 이는 권 상무였다. 그는 진실을 밝히고자 하는 유 부장의 의지로 경찰의 손에 넘겨졌다.
김혜수, 이제훈, 코니무라 준, 손종학, 전석호, 김희원 등 화려한 카메오들의 등장으로 ‘무한상사’의 힘을 실어줬다.
그러나 가장 큰 놀라움을 안겼던 순간은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던 정형돈의 출연 장면이었다. 그는 비록 30초의 짧은 분량이었지만 쟁쟁한 카메오 중에서 그 누구보다 눈에 띄는 신스틸러였다.
정형돈은 이날 환자복을 입은 채 의식을 잃은 유재석에게 "부장님 힘내라. 지금은 고통스럽고 힘겨워도 이겨내야 한다. 빨리 회복하셔서 다 같이 웃으면서 꼭 다시 만나자"라고 말해 안방극장의 이목을 끌었다.
환자복은 공황장애를 호소했던 정형돈의 상태를, "다시 만나자"라는 대사는 언젠가 정말 그렇게 되길 바라는 정형돈의 소망을 나타내는 듯했기 때문이다. 이에 시청자들은 오랜만에 만난 그에게 반가움을 표하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앞서 정형돈은 '무한도전'에 재 합류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합류를 결정한 후 잠잠해졌던 공황장애 증상이 다시 시작돼 하차를 최종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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