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2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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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2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1.1%
  • 김영빈 기자
  • 승인 2016.03.03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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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대에서 한 달만에 다시 1%대로, 신선식품 중심 식품 많이 올라

 인천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한 달만에 0%대에서 1%대로 돌아갔다.

 경인지방통계청은 2월 인천의 소비자물가가 전년 동월 대비 1.1% 올랐다고 3일 밝혔다.

 인천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9월 0.9%를 기록했다가 10월과 11월 1.1%, 12월 1.3%로 치솟았으나 올들어 1월 0.8%로 떨어졌다.

 2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국 평균은 전달의 0.8%보다 0.5%포인트나 높은 1.3%로 ▲서울 1.7% ▲경기 및 경남 1.4% ▲부산 1.3% ▲전남 1.2% ▲인천 및 대구 1.1% 순으로 많이 올랐다.

 수도권과 대도시 중심으로 물가 오름폭이 커진 것이다.

 인천의 2월 생활물가지수(구입빈도가 높은 식품 78개와 식품 이외 64개 품목)는 식품이 2.6% 오르고 식품 이외는 0.4% 떨어져 0.6% 상승했다.

 전월세를 포함한 생활물가지수는 0.9% 뛰었다.

 신선식품지수는 채소(26개 품목)가 12.8%, 어개(생선과 조개류 10개 품목)가 7.7% 각각 오르고 과실(13개 품목)은 0.6% 내려 1년 전과 비교해 무려 7.6%나 상승했다.

 지출목적별 전년 동월 대비 오른 부문은 ▲식료품ㆍ비주류음료 2.5% ▲음식 및 숙박 2.4% ▲의류ㆍ신발 2.2% ▲기타상품ㆍ서비스 1.8% ▲교육 1.3% ▲가정용품ㆍ가사서비스 1.5%) ▲오락ㆍ문화 1.2% ▲보건 0.9% ▲주류ㆍ담배 0.5% 등 9개다.

 내린 부문은 ▲교통 -0.6% ▲주택ㆍ수도ㆍ전기ㆍ연료 -0.5% ▲통신 -0.2% 등 3개에 그쳤다.

 품목성질별로 보면 상품의 경우 농축수산물이 4.0% 올랐으나 공업제품은 석유류 가격 하락 안정에 따라 변동이 없고 전기ㆍ수도ㆍ가스는 9.9% 내리면서 1년 전보다 0.6% 떨어졌다.

 반면 서비스는 집세 3.2%, 공공서비스 2.7%, 개인서비스 2.1% 각각 뛰면서 평균 2,4% 상승했다.

 경인지방통계청 관계자는 “1월과 비교해 2월의 소비자물가 오름폭이 큰 가운데 신선식품을 중심으로 식품 가격이 많이 올라 주부들이 체감하는 장바구니 물가는 통계 수치보다 높을 것”이라며 “국제 원유가격이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고 전월세 오름세도 주춤하고 있어 당분간 소비자물가 등락 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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