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도형 인천시의원, 더민주 탈당 및 시의원 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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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형 인천시의원, 더민주 탈당 및 시의원 사퇴
  • 김영빈 기자
  • 승인 2016.01.12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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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가 계양갑 불출마 압박 주장, 국민의당 합류해 경선 거쳐 출마하겠다

 더불어민주당 이도형 인천시의원(계양구1)이 탈당과 함께 의원직을 사퇴했다.

 지난해 12월 신학용 국회의원(계양갑)이 불출마를 공식 발표하자 총선 출마를 선언했던 이 의원은 12일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고 시의원직을 사퇴한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탈당 이유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국회의원 예비후보 자격심사에서 자신만 보류하는 등 계양갑 지역구 총선 불출마를 압박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후의 행보에 대해서는 국민의당(안철수 신당)은 공정한 경선을 보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해 신당행을 염두에 두고 있음을 내비쳤다.

 재선의 이 의원은 지난 2010년 지방선거 때 첫 당선되면서 전국 최연소(34) 남성 광역지방의원이라는 기록을 남겼다.

 이 의원은 3선의 신학용 국회의원 보좌관 출신으로 계양갑 출마 선언은 신 의원과 상의한 끝에 지역구를 물려받기로 했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졌다.

 한편 인천 계양갑은 입법로비 사건 및 정치자금법 위반(보좌진 급여 반납)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신학용 의원이 불출마키로 한 가운데 여야 6명의 예비후보가 뛰고 있다.

 새누리당은 조갑진(63) 당협위원장, 김유동(62) 전 프로야구선수(서청원 최고위원 정무특보), 오성규(62) 2014년 지방선거 계양구청장 후보(여의도연구원 정책자문위원)가 공천 경합 중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송영길 전 인천시장의 측근으로 꼽히는 유동수(54) 전 인천도시공사 상임감사(공인회계사)가 예비후보로 등록했으나 송영길 전 인천시장 출마설이 나돌면서 묘한 긴장관계가 형성되고 있다.

 정의당은 김성진(56) 인천시당 상임위원장이 출마를 강행할 태세이고 국민의당은 이수봉 전 안철수 국회의원 보좌관(인천경제연구소장)이 무소속으로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이수봉 예비후보는 안철수 의원의 핵심 측근으로 알려져 있으며 더민주를 탈당한 문병호 의원(부평갑)과 공동으로 인천시당 창당실무단장을 맡고 있다.

 이도형 인천시의원은 “국민의당에 입당해 이수봉 예비후보를 포함한 공천 희망자들과 공정한 경선을 거쳐 계양갑 지역구에서 출마하겠다 ”며 “새정치를 표방하는 국민의당이 참신하고 능력 있는 인재들을 널리 영입하고 전략공천 없이 공정한 경선을 거쳐 총선 후보를 결정하겠다고 공언한 것을 믿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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