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5도 관광객에게 혜택을 주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좋은 사업인 ‘서해5도 방문의 해 지원사업’이 중단 위기에 처했다.
인천시 옹진군은 ‘서해5도 방문의 해 지원사업’이 내년부터 중단위기에 놓였다고 23일 밝혔다.
이 사업은 그동안 인천시가 7억원을 지원하고 옹진군이 7억원을 부담, 매년 14억원의 예산으로 2013년부터 2015년까지 3년간 시행해 관광객으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었었다.
그러나 2016년도부터는 인천시의 보조금 지원이 중단되어 옹진군의 열악한 재정상황을 보았을 때 군 자체재원만으로 추진하기는 어려운 실정이다.
또한, 인천시가 2008년부터 시민 복리증진 및 도서발전촉진을 위해 전액시비로 추진하던 인천시민 배삯 50% 할인 사업도 2016년부터 방문도서가 있는 강화‧옹진에 50%를 부담토록 할 방침이어서, 섬 활성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지만 정작 섬 지역 거주민과 방문객에게 가장 큰 부담인 해상교통 관련 지원 사업은 외면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한편, 향후 관광객 유치사업의 발전 및 개선방향을 모색하고자 옹진군에서 군민들을 대상으로 시행한 설문조사 결과 서해5도 방문의 해 지원사업의 지속적인 추진에 대한 찬성의견이 35%, 개선 후 지속추진에 대한 찬성의견이 37%의 비율로 응답되어 전체응답자의 과반수 이상이 지속추진을 원한다는 의견으로 조사되었다.
군 관계자는“섬 관광활성화를 위한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는 인천시에 보조금 지원에 대하여 지속 건의할 예정이며, 옹진 섬 접근성을 확보하고 개선사항을 재검토하여 서비스 품질이 더욱 더 향상된 다시 찾고 싶은 옹진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미디어인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