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지가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 역전 우승의 기쁨을 맛보며 올 시즌 다섯 번째 메이저 타이틀을 따냈다.
전인지(하이트진로)는 25일 경기도 광주시 남촌 C.C(파71·6572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와 보기를 각각 2개를 치며 2언더파 69타를 기록했다. 최종 합계 10언더파를 274타를 친 전인지는 9언더파를 기록한 공동 2위 그룹인 김해림(롯데)과 박인비(KB 금융그룹)를 1타 차로 제치며 정상에 올랐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상금 1억 4000만 원을 받은 전인지는 총상금 9억 1057만 5833원으로 상금 랭킹 1위를 질주했다. 2위 박성현과 2억 7000만 원 차이가 난다. 이제 남은 대회가 3개밖에 남지 않아 사실상 상금 타이틀을 따낼 가능성이 커졌다.
또 전인지는 올 시즌 국내와 일본 메이저대회에서 각각 2회 정상에 올랐고 미국에선 1차례 우승하는 등 메이저 타이틀만 5개를 따내는 저력을 발휘했다.
이날 2타를 줄인 박인비는 최종합계 9언더파를 기록해 김해림과 공동 2위로 아쉽게 국내 투어 첫승 기회를 놓쳤다.
박인비는 이번 대회를 포함해 프로 데뷔 이후 15개의 국내 대회에 출전했다. 하지만 이번에도 우승컵을 들어 올리지 못해 ‘무관 징크스’를 이어가게 됐다.
한편, 이정민(비씨카드)은 7언더파로 4위에 올랐고 배선우(삼천리), 최가람은 6언더파로 공동 5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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