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은(27·교촌F&B)이 4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통산 5승째다.
이정은은 9일 제주 오라컨트리클럽(파72·6519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2타를 줄여 최종합계 6언더파 210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이정은은 2011년 8월 넵스 마스터피스 이후 4년 만에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2006년 KLPGA에 입회한 이정은은 2009년 김영주골프 여자오픈에서 첫승을 거둔 이후 이번 우승으로 통산 5승째를 기록했다.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후 국내 대회 첫 승에 도전했던 박인비(27.KB금융그룹)는 이날 타수를 줄이지 못해 2언더파 214타 공동 8위로 대회를 마쳤다.
전날 단독선두로 나서 신인 중 가장 먼저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던 기회를 만들었던 최은우(20.볼빅)는 3타를 잃고 3언더파 213타 공동 6위에 그쳤다.
생애 첫 타이틀방어에 나섰던 디펜딩 챔피언 윤채영(28.한화)도 3타를 잃어 4오버파 220타 공동 47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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