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으로 만나는 SF단편소설 “미래도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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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으로 만나는 SF단편소설 “미래도둑”
  • 이경식 기자
  • 승인 2013.05.14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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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가지 신체강탈자 문학 공모전 수상작’ 각색 작품
,사진 = 인천시 제공>

인천문화재단이 운영하고 있는 인천아트플랫폼은 2013년 공동기획 프로젝트 ‘2013 플랫폼 초이스’ 4번째 작품 Analog & Digital Theatre 의 <미래도둑>을 5월 16일부터 19일까지 선보인다.

‘플랫폼 초이스’는 인천아트플랫폼이 공연예술분야의 플랫폼으로 역할 확장에 기여하고 인천시민들에게는 다양하고 풍성한 작품들을 통하여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자 처음으로 실행하는 프로젝트 로 올 4월부터 11월까지 총 15단체, 16작품을 선보인다.

Analog and Digital Theatre <미래도둑>은 2013 서울연극제 "미래야 솟아라" 부분 출품작으로 황금가지 신체강탈자 문학 공모전 수상작인 동명의 단편소설(원작 김보람) 을 각색한 작품이다. 외계인, 신체강탈을 소재로 인류의 마지막을 생생하게 그려나가는 연극 <미래도둑>은 상상으로만 그려 낼 수 있는 공상과학 연극이 아닌 지금 현재 일어 나고 있는 우리의 이야기를 공연을 통해 함께 공유하고자 한다.

전 세계적으로 번지기 시작한 이상출산현상으로 인하여, 외계인의 형상을 한 돌연변이를 낳은 임산부들은 하나 둘씩 자살을 하면서 공연은 시작된다. 돌연변이를 낳는 임산부의 수는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결국 정부는 임산부들을 보호하기 위해 돌연변이로 태어난 아기를 보호수용소로 강제 이송하는 법안을 국회에 통과시키며 일어나는 상상의 사건들을 현 시대의 사회적 이슈들을 빗대어 표현하고 있다.

Analog and Digital Theatre는 하병훈 예술감독(인천대학교 예술체육대학 공연예술학과 교수)을 중심으로 2008년 7월 젊은 예술인들이 모여 창단한 단체이다. Analog and Digital 단체 이름과 같이 기존의 순수예술과 동시대의 새로움을 통해 끝없이 실험하고 충돌을 통한 작업을 하고 있다.

SF 단편소설이 현장감이 강조되는 공연 무대에서 어떻게 표현되는지 볼 수 있는 이번 작품은 인천아트플랫폼 C동 공연장에서 5월 16일(목)부터 5월 19일(일)까지 공연되며, 티켓가격은 전석 10,000원이다.

문의 : 인천아트플랫폼 홈페이지 www.inartplatform.kr  (032-760-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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