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주, KLPGA 금호타이어 4타차 우승…대회 2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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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주, KLPGA 금호타이어 4타차 우승…대회 2연패
  • 이경식 기자
  • 승인 2015.07.05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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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효주(20.롯데)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금호타이어 여자오픈(총상금 5억원)에서 2위와 4타차로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이날 김효주는 대회 2연패를 기록하며 생애 첫 타이틀방어에 성공했다.

김효주(20.롯데)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금호타이어 여자오픈 마지막 라운드에서 4번홀 티샷을 날리고 있다. <사진제공 = KLPGA>
 김효주는 5일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 포인트 골프리조트(파72.6146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묶어 이븐파 72타를 쳤다.

 합계 10언더파 206타를 기록한 김효주는 단독 2위 펑샨샨(중국.6언더파 210타)을 4타차로 멀찌감치 따돌리고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1라운드에서 공동 2위로 출발한 김효주는 2라운드에서 단독선두로 치고 올라서며 타이틀방어에 발판을 마련했다. 이어 이날 선두자리를 굳게 지켜내며 지난 3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JTBC 파운더스컵에 이후 4개월 만에 올해 두 번째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3타차 단독선두로 최종라운드를 시작한 김효주는 전반에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맞바꾸며 타수를 줄이지 못하면서 추격자들에게 틈을 보였다. 하지만 맹추격을 해야 될 지한솔(19.호반건설)은 오히려 버디는 1개에 그친 반면 보기 4개를 범하면서 오히려 타수를 잃었다.

 그러는 사이 단독 3위였던 장하나(23.비씨카드)가 전반에 2타를 줄이면서 김효주는 2타차까지 따라붙었다. 또 공동 13위였던 펑샨샨마저 버디 5개를 쓸어 김효주를 맹추격했다.

 하지만 장하나는 후반 들어 더블보기 2개를 범했고, 펑샨샨도 세 홀 연속 보기로 스스로 무너졌다.

 반면 김효주는 14번홀(파4)에서 버디를 낚아 5타차로 달아났다.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티샷이 벙커에 빠졌고, 두 번째 샷이 벙커 턱에 맞으면서 결국 보기를 범했지만 우승과는 상관이 없었다.

 장수연(21.롯데)는 1타를 줄여 5언더파 211타로 단독 3위에 올랐다. 뒤를 이어 장하나가 3오버파 213타로 김보아(20.볼빅)와 함께 공동 4위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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