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민, E1 채리티 오픈서 짜릿한 역전우승 ...시즌 2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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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민, E1 채리티 오픈서 짜릿한 역전우승 ...시즌 2승
  • 이경식 기자
  • 승인 2015.05.31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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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민이 E1 채리티 오픈에서 짜릿한 역전 우승을 일궈냈다. 시즌 2승째다.

 이정민(23 BC카드)은 5월31일 경기도 이천시 휘닉스스프링스 컨트리클럽(파72/6,456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15시즌 9번째 대회 ‘E1 채리티 오픈’(총상금 6억 원) 최종 라운드서 버디 8개, 보기 1개를 엮어 7언더파 65타를 쳤다.

5월31일 경기도 이천시 휘닉스스프링스 컨트리클럽(파72/6,456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15시즌 9번째 대회 ‘E1 채리티 오픈’에서 이정민이 1번 홀(파4)에서 호쾌한 드라이브 티샷을 날리고 있다. <사진제공 = KLPGA>
 이정민은 최종 합계 12언더파 204타로 우승을 차지하며 우승 상금으로 1억 2000만원을 거머쥐었다. 또 지난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이후 2주 만에 우승했다.

 4타차 공동 7위로 마지막 라운드에 임한 이정민은 전반에 3타를 줄인 뒤 후반들어 4개의 버디를 더 추가했다. 17번홀(파3)까지 1타차 박빙의 리드를 지키던 이정민은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천금같은 버디를 잡아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정민은 "챔피언조에서 플레이를 하지 않아 편안하게 경기에 임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최대한 많은 버디를 하자는 마음 먹었는데 그렇게 돼서 정말 기쁘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날 조윤지는 1번홀부터 8번홀까지 8개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 KLPGA투어 최다 연속 버디 신기록을 수립하는 기염을 토했다. 종전 기록은 김미현(38)과 양수진(24) 등 9명이 보유하고 있던 6개홀 연속 버디다. 조윤지는 9번홀(파4)에서도 두 번째샷을 홀 80㎝에 붙여 버디 기회를 잡았으나 버디 퍼트가 홀을 돌고 나오는 바람에 대기록을 놓쳤다. 조윤지가 9홀에서 기록한 8언더파 28타는 2002년 우리증권클래식에서 서진이 세운 9홀 최소타 기록과 타이다.

 김지현(24·롯데)은 마지막 홀인 18번홀에서 극적인 버디를 성공시키며 이날 4언더파, 최종합계 11언더파 205타로 이정민에 한 타 뒤진 단독 2위로 대회를 마쳤다.

 조윤지(24·하이원리조트), 배선우(21·삼천리), 정희원(24·파인테크닉스)는 막판까지 우승 경쟁을 펼쳤으나 이정민의 기세에 눌려 공동 3위(최종 합계 10언더파 206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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