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선 KG 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 '역전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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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선 KG 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 '역전 우승'
  • 엄홍빈 기자
  • 승인 2015.05.03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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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없이 버디 8개..18언더파 기록

9번홀에서 티샷을 하는 김민선.

김민선(20·CJ오쇼핑)이 2년차 징크스를 깨고 올 시즌 첫 역전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김민선은 3일 전북 무주 안성CC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KLPGA) 제5회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 마지막 라운드에서 버디 8개를 몰아치며 18언더파 198타를 기록, 이븐에 그친 전인지(21·하이트진로·12언더 204타)를 6타차로 제치고 역전 우승했다.

1·2라운드에서 선두자리를 한번도 내지지 않은 전인지는 이날 3라운드에서도 2번 3번홀에서 내리 버디를 잡으면서 14언더파를 기록하며 쫓아오는 경쟁자들을 4타차 까지 벌리며 우승전선에는 이상이 없는 듯 했다.

티샷한 공을 바라보고 있는 김민선.

그러나 후반 첫홀인 10번홀에서 이변이 시작됐다.

김민선은 착실히 자기플레이를 하면서 전반 버디를 2개를 잡아 12언더파를 기록하며 전인지의 뒤를 바짝 쫒아갔다.

전인지가 5번홀에서 보기를 하며 1타를 잃은 뒤 파행진을 계속하다 후반 첫홀에서 보기를 범하는 사이 같은 챔피언조의 김민선이 버디를 낚으면서 1타차 역전이 이뤄졌다.

김민선은 기세를 몰아 11, 12, 13번홀에서 연속버디를 성공시키면서 성큼 우승컵에 다가섰다.

그러나 전인지는 이렇다할 반전의 기회를 잡지 못한 채 대회를 마쳤다.

챔피언조(김민선 전인지 김지현2)를 따라다니는 구름 갤러리들.<이상 사진제공=KLPGA>

김민선은 16, 17번홀에서도 버디를 연속으로 낚으면서 올 시즌 첫승을 자축했다.

김민선은 대회 우승인터뷰에서 “전인지 프로를 10번 이후 앞서 나갔지만 이기다가 진 경험이 있어 한홀 한홀 집중해 경기를 풀어나갔다”며 “부모님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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