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영, LPGA 메이저대회 3R 3타차 단독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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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 LPGA 메이저대회 3R 3타차 단독선두
  • 이경식 기자
  • 승인 2015.04.05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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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세영(미래에셋)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대회 3라운드에서 3타차 단독선두로 올라서 우승을 노리고 있다.

 김세영은 5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란초 미라지의 미션 힐스 컨트리클럽 다이나 쇼어 토너먼트 코스(파72·6769야드)에서 열린 ANA 인스퍼레이션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타를 줄였다.

<사진 = LPGA 홈페이지 화면캡처>
 김세영은 중간합계 10언더파 206타로 2라운드에 이어 단독 선두 자리를 지켜냈다.

 김세영의 뒤는 세계랭킹 3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가 이날 4타를 줄이며 7언더파 209타로 2위에 자리했다.

 김세영은 이날 침착한 경기 운영으로 선두 자리를 지키며 데뷔 해에 메이저대회 우승까지 눈앞에 뒀다.

 3라운드를 단독 선두로 출발한 김세영은 전반에 버디 2개와 보기 1개로 1타를 줄이는 사이 루이스가 전반에만 버디 4개를 쓸어담으며 접전을 벌였다.

 후반 들어서도 김세영과 루이스가 선두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모건 프레슬(미국)도 가세해 3파전이 이어졌다.

 김세영은 14번홀(파3)에서 1.5m 버디 퍼트, 15번홀(파4)에서 2.5m 버디 퍼트를 잇따라 놓쳐 다소 답답한 경기가 계속됐다.

 하지만 16번홀(파4)에서 그린 가장자리에서 퍼터로 친 볼이 4m를 굴러 홀에 빨려 들어가 버디를 잡았다.

 이어 17번홀(파3)에서도 버디를 추가한 김세영은 추격자들을 3타차로 여유있게 따돌리고 18번홀(파5)로 갔다.

 김세영은 마지막 홀에서 1m 거리의 파퍼트를 가볍게 집어넣으며 기분좋게 3라운드를 마무리했다.

 루이스는 15번홀(파4)에서 티샷이 경기장 밖으로 날아가다 나무를 맞고 페어웨이 벙커에 떨어지는 행운을 잡았다.

 그러나 두 번째 샷이 토핑이 나는 등 고전 끝에 보기를 적어냈다.

 17번홀(파3)에서도 짧은 파퍼트를 놓쳐 1타를 잃은 루이스는 3타를 뒤진 채 마지막 날 김세영과 챔피언 조에서 대결한다.

 김세영은 올 시즌이 LPGA 무대 데뷔 시즌이다. 그러나 이미 지난 2월 퓨어실크-바하마 클래식 우승을 차지하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으며 신인상 부문 선두를 달리고 있다.

 한편 이미향(볼빅)은 이날 2타를 줄이며 유소연(하나금융그룹)과 함께 4언더파 212타로 공동 9위에 올랐다. 세계랭킹 2위 박인비(KB금융그룹)는 3언더파 213타로 공동 14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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