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희영이 LPGA 혼다 타일랜드 역전 우승했다. 1년 4개월만 우승이다.
양희영은 1일 태국 촌부리 시암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혼다 타일랜드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로 3언더파 69타를 기록하며 최종 합계 15언더파 273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양의영은 2013년 10월 인천에서 열린 하나·외환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거둔 이후 약 1년4개월 만에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양희영은 막판까지 자신을 괴롭힌 스테이시 루이스(미국·13언더파 275타)를 힘겹게 따돌렸다.
특히 그녀는 15번홀에서 버디를 기록해 더블보기를 범한 루이스와의 격차를 3타차로 벌리면서 사실상 승세를 굳혔다.
그녀는 3라운드까지 루이스에 1타 뒤진 2위로 안타까움을 줬지만 우승에 목말라 있던 갈망을 단숨에 해소하듯 7번홀까지 3타를 줄여 1언더파를 기록한 루이스에 역전에 성공했다.
스테이시 루이스 외에 이미림(25·NH투자증권)과 쩡야니(대만)가 공동 2위에 올랐다.
우승 상금 22만5000 달러(약 2억4700만원)를 받은 양희영은 시즌 상금 41만2358 달러로 상금 선두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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