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제물포역세권 소규모 도시개발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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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제물포역세권 소규모 도시개발사업 추진
  • 김영빈 기자
  • 승인 2014.10.17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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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 광장 중심 2만5000㎡, 도시개발사업 구역지정 및 공고지침 수립 용역 발주

 인천시가 제물포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제물포역 광장을 중심으로 약 2만5000㎡에 대한 도시개발사업 구역지정 및 공고지침 수립용역을 발주했다고 17일 밝혔다.

인천 제물포역세권 소규모 도시개발사업 추진 <사진 = 온라인커뮤니티 화면캡처>
 기초금액은 1억3981만 원이며 예정가격(기초금액 ± 3% 범위 내 15개 복수 예비가격 산정, 투찰자가 가장 많이 선택한 4개 예비가격의 산술 평균가) 이하, 낙찰 하한율(87.745%) 이상 최저가격 입찰자가 적격심사를 통과하면 낙찰자로 결정된다.

 이번 용역의 내용은 타당성 검토 및 기본구상 수립, 구역지정 및 개발계획 수립, 사전재해영향성 검토, 민간사업자 공모지침 수립 등이다.

 오는 24일 개찰이 실시되며 용역기간은 1년이다.

 제물포역세권은 지난 2008년 94만2180㎡가 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되고 2009년 존치정비구역을 제외한 91만5268㎡의 촉진계획이 수립됐으나 주민 반대로 2010년 지구 해제됐다.

 촉진계획은 제물포역세권을 인근의 도화구역, 숭의운동장 등과 연계한 입체복합도시로 개발한다는 것으로 2013년까지 기반시설을 설치하고 2020년 사업을 끝낸다는 청사진이 제시됐었다.

 공기업인 인천도시공사가 도시개발사업을 추진하는 공영개발 방식이 추진됐으나 무산된 뒤 부동산경기 침체 여파 등으로 제물포역세권은 장기간 방치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시가 역 광장 주변 소규모 지역을 민간자본 유치를 통해 선도 개발키로 결정한 것이다.

 이 곳에 도입될 기능은 주로 상업시설일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민간자본 유치를 위한 공모형 PF(프로젝트 파이낸싱) 사업의 실현 가능성은 불투명하다.

 또 사업 규모가 당초 제물포역세권 재정비촉진지구의 약 37분의 1에 불과해 주변 개발에 미치는 파급력도 극히 미미할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사업 규모는 작지만 제물포역 광장을 선도 개발하면 주변 개발사업 추진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실제 사업 추진 여부는 여러가지 변수가 있어 유동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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