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용역 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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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용역 발주
  • 김영빈 기자
  • 승인 2014.10.16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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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통연구원과 계약 체결, 서울 7호선 청라 연장 등 10여개 노선 반영 검토

 인천시가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발주했다.

 시는 6억4000만 원을 들여 한국교통연구원과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연구용역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용역은 지난 7월 개정된 ‘도시철도법’에 따라 10년 단위의 법정계획인 도시철도망 구축계획(기존 도시철도기본계획)을 수립하는 것으로 서울도시철도 7호선 청라국제도시 연장 등 10여개 신규 노선을 검토하게 된다.

 대상지역은 인천과 부천, 김포, 시흥으로 인천~김포 간 도시철도 연장 계획 등이 포함됐다.

 시는 내년 9월 용역을 마치고 국토교통부에 승인을 신청, 국가교통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오는 2016년 3월까지는 승인을 받는다는 일정을 마련했다.

 인천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는 경제성의 기준인 편익 대 비용(B/C) 비율이 0.7, 분석적 계층화법(AHP) 0.5 이상의 노선이 반영되고 이러한 기준에 미치지 못할 경우 후보노선에 올릴 수 있다.

 B/C 비율 1이라는 기준이 다소 완화된 것이다.

 AHP는 ▲B/C와 순편익 현재가치, 내부수익률 등 경제성 분석(40~50%) ▲지역 낙후도 및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따지는 지역균형발전 분석(20%) ▲상위계획 등 정책의 일관성과 사업추진 의지, 환경문제 등을 감안한 정책적 분석(30~40%)을 통해 사업의 타당성을 보는 방식이다.

 인천시는 그동안 서울도시철도 7호선 청라국제도시 연장을 위해 AHP를 따져봤지만 기준치인 0.5에 미치지 못했다.

 시는 청라국제도시에서 로봇랜드와 하나금융타운 등 각종 사업이 본격화하면 교통 수요가 늘어 B/C와 AHP 수치가 올라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투기와 사기 등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으로 인해 확정되지 않은 검토 단계의 도시철도 노선은 구체적으로 밝힐 수 없다”며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용역이 마무리되는 시점에서 공청회 등을 통해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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