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도시철도 7호선 석남 연장 30일 기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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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도시철도 7호선 석남 연장 30일 기공식
  • 김영빈 기자
  • 승인 2014.10.16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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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74억 지하 토목공사 착공, 운행시스템과 차량은 추후 발주

 서울도시철도 7호선 석남 연장사업이 오는 30일 기공식을 갖고 토목공사에 들어간다.

 인천도시철도건설본부는 오는 30일 서울지하철 7호선의 인천도시철도 2호선 석남역 연장사업 토목공사 기공식을 열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서울 7호선 석남 연장 지하구간은 4.165㎞로 1공구(부평구청역~원적산터널 입구 간 2.003㎞, 942억 원)는 현대건설, 2공구(원적산터널~석남역 간 2.162㎞, 932억 원)는 경남기업이 시공을 맡는다.

 전면책임감리용역은 동명기술공단이 수행한다.

 서울도시철도 7호선 석남 연장의 총사업비는 4603억 원(국비 2762억 원, 시비 1841억 원)으로 운행시스템과 차량 등은 추후 발주된다.

 서울도시철도 7호선은 지난 2012년 10월 인천도시철도 1호선 부평구청역까지 연장됐고 추가로 석남역으로 이어지면 인천도시철도 2호선과도 환승된다.

 석남 연장선은 오는 2018년 말 개통 예정으로 인천 서북부 주민들의 서울 강남 접근성이 개선되는 등 교통편의가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당초 지난해 2월 착공키로 했던 계획이 1년8개월이나 늦어져 개통 시기도 지연될 가능성이 높다.

 시는 서울도시철도 7호선을 청라경제자유구역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했으나 LH공사가 사업비 분담에 난색을 표하고 수차례 실시한 타당성 조사에서도 편익 대 비용(B/C) 비율이 기준치인 1에 훨씬 못미쳐 경제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나 석남 연장에 그쳤다.

 서울도시철도 7호선은 HRT(重量전철)로 MRT(中量전철)인 인천도시철도 1호선, LRT(輕量전철)인 인천도시철도 2호선보다 수송능력이 크지만 공사비와 차량비용, 운영비가 많이 든다.

 인천도시철도건설본부 관계자는 “2차례의 총사업비 조정을 거치면서 착공이 늦어졌지만 국비 등 예산 확보에 최선을 다해 개통 지연을 최소화하겠다”며 “내부적으로는 오는 2019년 상반기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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